"가뜩이나 아파서 온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껴선 안 됩니다. '환자가 편안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제 임기 중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경북대병원 제37대 병원장에 조병채(55) 성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16일 조 교수를 신임 병원장으로 최종 승인했다.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차기 병원장 후보에 오른 지 2개월 만이다. 임기는 3년. 조 병원장은 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기획이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답보 상태인 '중증외상센터'와 관련, 조 병원장은 "응급병동 옥상에 헬리패드(헬기 이착륙장) 설치 문제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다. 내진설계를 통해 헬리패드 설치가 가능하다면 비록 예산 부담이 되더라도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중증외상센터를 조기에 가동하겠다"며 "다만 내진설계가 불가능하다면 보건복지부와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칠곡경북대병원 옆에 들어설 임상실습동 건립과 관련, "설계는 이미 끝났고, 감리 및 시공사 선정만 남았다. 정부 예산만 정해지면 곧바로 업체 선정 후 터파기에 들어갈 것이다. 완공 기한이 2년 연장돼 2016년으로 돼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했다.
조 병원장은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확립하겠다. 친절은 기본이고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특히 멀리서 온 환자들이 방문 당일 검사와 진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예약 및 검진 시스템을 바꾸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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