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엘 시스테마'를 꿈꾸며 창단한 '우리꿈빛 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서한규 변호사)가 지역사회에는 행복과 희망을, 단원들은 음악가로의 꿈을 키워가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꿈빛 청소년오케스트라(www.dreamorc.or.kr)는 지난해 3월 창단 후 학교'병원'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꾸준한 레슨과 연주활동으로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높아져 후원자가 창단 초기에 비해 50여 명 더 늘어난 180여 명에 이른다. 1인당 후원금은 적게는 월 1만원, 많게는 월 10만원 등 매월 300여만원이 모여 단원들의 레슨 및 연주활동을 돕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꿈과 희망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유일한 청소년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구미지역 변호사'의사'회계사'기업체 대표 등 10명의 인사가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를 구미에서 실현해 보고자 의기투합해 창단했다. 이들은 4천만원의 기금을 조성, 사단법인 레인보우 청소년문화센터(이사장 서한규)를 설립했고, 구미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층 초교 4학년~고교 1학년 학생들을 선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악기 구매와 레슨 비용 등 연주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꿈빛 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일 오후 7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47명의 단원들은 권동출 지휘자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테마곡, 'You raise me up', '거위의 꿈' 등 주옥같은 선율을 들려준다. 이날 더크로스합창단과 구미 그린필오케스트라, 구미 형곡초등학교 리코더 합주단 등이 특별'찬조 출연한다. 이날 음악회는 전석 무료다.
서한규 단장은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남들이 모르는 비법을 알았기 때문에 그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들이 지겨워하며 포기했던 길을 꾸준히 갔기 때문이다. 몰라보게 성장한 단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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