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22일 후보 결정
구미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일정이 22일로 가닥 잡히면서 지역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원과 시민(여론조사)이 각각 50%씩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을 통해 구미시장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직접 전화면접 방식으로 20~22일, 당원 3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당원투표는 직접 투표 방식으로 22일 오후 1시 구미코에서 진행된다. 개표는 이날 오후 4시쯤 시작될 예정이다.
애초 새누리당 구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은 김용창(62)'남유진(61)'이재웅(63)'채동익(66) 후보 등 4명이었다. 그러나 이재웅 후보가 4일 공천을 철회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채동익 후보도 14일 경선 불참을 선언해 남유진'김용창 양자 구도로 압축됐다.
김용창 후보와 남유진 후보 캠프 측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용창 후보 측은 "인지도나 여론조사에서 현역 시장이 가진 프리미엄 벽이 워낙 높아 현재 14% 정도 뒤지고 있지만 꾸준히 우리 쪽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채동익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우리 쪽으로 보태지면 해볼 만하다. 당원들의 마음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유진 후보 측은 "채 후보의 경선 불참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며 "양자구도로 진행되는 경선을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치르는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석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14일 구미1공단 옛 금성사 정문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투자 등을 통해 반드시 구미공단의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이재웅 예비후보는 "구미시는 정부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3개 시 중 전국 꼴찌를 했는데도 남 시장은 지금도 명함 뒷면에 국가청렴위원회 홍보협력국장이라고 선전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시장을 바꿔야 한다는 현 시장 교체지수가 매우 높은 만큼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이재웅'김석호 두 후보는 거대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 무소속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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