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솔로이스츠 19일 콘서트

입력 2014-04-16 07:33:35

클래식 음악 대중화 젊은 그들의 하모니

노바 솔로이스츠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노바 솔로이스츠는 '새로운 스타일, 노바 2세대'(New Style-NOVA Seco nd Generation)를 모토로 내세운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단체다. 영남지역의 대표 클래식 연주단체였던 '노바 앙상블'의 계보를 이어받아 새로운 지역의 젊은 대표 앙상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모차르테움 음대(오스트리아) 석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와, 보스턴 음대(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은정, 스트라부르 국립음악원(프랑스)을 나온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 피바디 음대(미국) 전문연주자과정(GPD)을 수료한 비올리스트 배은진, 앤트워프 왕립음대(벨기에)를 수석으로 마친 첼리스트 박성찬 등 실력 있는 5명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박성찬은 노바앙상블의 단장을 맡았던 첼리스트 박창근 안동대 교수와 바이올린 솔리스트이면서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약 중인 김정애의 아들이다. 또 김현수와 김소정은 바이올리니스트 윤진영 교수의 쌍둥이 남매다.

지난해 3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가진 창단 연주회는 실내악의 대표곡들로 마련한 최고의 하모니로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지난 1월에는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기도 했다.

'대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그들은 지역에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정기 연주회 이외 탱고, 재즈, 영화 음악 등의 익숙한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노바 솔로이스츠 박성찬 단장은 "대구 시민들이 클래식 선율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앞으로 만들 것"이라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박명황이 편곡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제24번 가단조와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제62번 다장조 작품76, 현악 4중주 제1번 사장조 작품 27 등을 통해 끼와 열정이 넘치며 화려하고 풍부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전한다. R석 3만, S석 2만, 일반석 1만, 학생 5천원(R석 제외). 070-4351-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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