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달 1일 '가산산성 야영장'을 개방,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야영객 안전과 산불위험을 막기 위해 일부 야영지 이용을 제한해 왔으나 이달부터는 전 야영지를 열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팔공산 한티로 600고지에 있는 가산산성 야영장은 최근 왕벚꽃이 활짝 펴(사진) 이번 주말 가산산성 야영장을 찾는 야영객들은 활짝 핀 왕벚꽃 그늘 아래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다고 공원관리사무소는 설명했다.
손석정 공원관리사무소장은 "올해 야영시즌을 맞아 새 나무를 심었고 배수로 청소, 화장실 보수공사, 위험구간 안전 펜스 설치, 숲속마루 확장 등을 통해 야영객들의 편의성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은 1987년 9월 22일 칠곡군 가산산성 관광지 내에 만들어졌으며, 1991년 2월 5일부터 도립공원관리사무소가 운영하고 있다. 200여 개 야영지가 개인, 가족, 단체로 구분돼 있고, 대운동장, 배구장, 족구장을 갖추고 있다. 최근 3년간 해마다 5만여 명이 다녀갔다.
한편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조만간 조례를 개정, 인터넷 사전 예약과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