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선입견 깨는 '혁신 평면'

입력 2014-04-09 12:24:05

공간 넓게 활용 설계

아파트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등으로 재편되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신 평면 설계가 도입되고 있다. 삼정 제공
아파트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등으로 재편되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신 평면 설계가 도입되고 있다. 삼정 제공

'좁다는 편견을 깨라.'

지난 4일 문을 연 북구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본보기집. 전용 84㎡ 형은 추가 방과 보조 주방, 드레스룸 등을 갖춰 40~50평형대 같은 아파트를 구현했다.

중소형이지만 전용 드레스룸, 보조 주방, 대형 신발장 등 대형 아파트의 전유물이었던 공간이 속속 도입되는 등 작지만 강한 아파트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1, 2인 가구 등의 증가로 주택 시장이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면서 시공사들이 앞다퉈 최대한 공간을 널찍하게 뽑는 설계 공법을 도입하고 있다.

올봄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평면·수납 특화 경쟁을 주도할 아파트는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다. 이 단지는 널찍한 공간 활용에 주안점을 둬 판상형 4베이에서 4.5베이(Bay) 구조까지 적용한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인다.

아파트 평면에서 베이는 아파트 전면부 공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베이가 많을수록 채광에 유리하고 발코니 서비스면적이 늘어난다.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의 경우 수납특화시스템이 눈에 띈다. 현관의 다목적 수납장은 계절용품과 스포츠·레저용품, 공구류 및 청소용품 등 보관이 어려웠던 물품을 체계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자주 신는 신발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일상화 수납공간(98㎡,84㎡)도 따로 마련했다.

침실에는 입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책장형 혹은 화장대로 사용가능하도록 측면을 활용할 수 있는 특화 붙박이장을 설치해 실용성을 더욱 높였다.

이 아파트는 가족들의 주 생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주방공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동선을 고려한 공간설계와 함께 김치냉장고와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장, 교자상, 병풍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주방수납을 극대화했다. 또한 주부의 독서와 작업공간으로 식사·가족회의·홈스쿨링 등 가족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이닝 북카페(98㎡,84㎡)도 도입한다.

앞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침산 화성파크드림'도 특화설계로 수요자의 호응을 얻었다. 침산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전용 59㎡, 74㎡, 84㎡, 97㎡, 135㎡(펜트하우스)로 전용 85㎡ 이하가 전체의 90% 정도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특화된 설계는 여유룸(알파룸)을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링룸(Life styling room), 숨어 있는 공간을 찾아내 수납효율을 극대화한 실용적 수납공간(Smart Storage), 가족 구성에 맞게 자유롭게 공간구획을 할 수 있는 선택형 공간(Selective Space) 등 3가지로 요약된다.

라이프 스타일링룸은 전용 84㎡ A,B 유형에 적용되며 전용 84㎡ A형은 여유방을 안방 안의 또 다른 방(ROOM-IN-ROOM) 개념을 적용했다. 전용 84㎡ B형은 여유방을 독립시켜 시스템 선반이 설치된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침실과 여유방을 합쳐 대형 침실로 만들 수도 있다. 선택형 공간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에도 적용된다. 아파트는 침실을 구획하거나 통합할 수 있도록 선택형이 가능해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구획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금호신도시에서 977가구 분양을 마친 서한이다음도 다양한 신평면을 선보였다. 전용 84㎡B를 제외한 전평형이 현관에서 거실을 통하지 않고 바로 주방으로 통하는 별도의 출입구를 만들어 두 개의 현관을 설계했다. 이 밖에도 유형별로 알파룸, 주방U룸과 워크인 양면드레스룸을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확보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한은 이러한 혁신평면과 수납시스템을 적용한 서한이다음 혁신도시 3차 74㎡ 및 78㎡ 380가구, 4차 84㎡ 244가구를 4월중 동시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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