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해설 춤' 공연…무용수들 직접 설명 관객과 교감

입력 2014-04-09 0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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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현대춤' 공연에서 해설을 맡은 최윤선 수석. 대구시립무용단 제공

젊은 무용수들이 현대무용을 쉽게 읽어주는 공연을 마련했다. 재미는 덤이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박현옥)의 '2014 해설이 있는 현대춤' 공연이 14, 16,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해설이 있는 현대춤 공연은 2010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대구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직접 안무와 대본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해 관객들에게 현대무용의 매력을 전하는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3일에 걸쳐 모두 7개 작품을 선보인다. ▷14일 정명주의 '더블유 프리즌 에피소드'(W-Prison Episod)와 박기범의 '루시드 드림' ▷16일 최상열의 크립(Creep)과 최윤선의 '쉿!', 김홍영의 '블루 스카이' ▷18일 김경영의 '컴 인 컨택트 2'(Come in Contact 2)와 정진우의 '렐러티브'(Relative)다.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무용수와 관객이 교감하는 장을 마련한 '루시드 드림', 온갖 범죄로 가득한 시대에 도둑의 다양한 특성을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쉿!',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삶 속에서 만들어지는 미움·원망·질시·분노를 다룬 '렐러티브' 등 젊은 무용수들의 실험적인 발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감각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전석 초대. 053)606-6346, 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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