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문객 50% 증가…2016년 10만명 유치 계획, 대구시 마케팅 전략 수립
대구를 찾는 중화권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단체 관광객은 1만2천251명(관광호텔 숙박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천403명(56.1%) 증가했다.
이달에는 중국 실버관광객 63명, 홍콩 관광객 114명이 대구를 찾고,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대구별별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 달에도 중국 수학여행단 35명, 중국 실버관광객 135명이 대구를 방문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또 중국 현지 학교 교장 40명을 초청해 여름방학 기간(7'8월)에 700여 명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마련된다.
중화권 관광객 증가는 2012년 1월 대구시 중국관광객유치단(TF)이 신설된 뒤 도드라지고 있다. 일반 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틈새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추진, 중화권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와의 관광 인적 네트워크 구축'관리,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및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전략 추진 등이 어우러지면서 중화권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가 '맞춤형 대구관광상품 및 인센티브 정보 자료집'을 제작,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와 중화권 단체 관광객 유치 전담 여행사 180여 곳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 것도 관광객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K-POP 등 신 한류, 쇼핑 매력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에너지총회 등 국제행사로 향상된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2016년까지 중화권 관광객 1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한 '중화권 관광 마케팅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시는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지역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성로 상점가의 중국 은련카드 사용 ▷사후면세점(tax refund) ▷우수 쇼핑점 지정'확대 등 쇼핑관광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중화권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불편이 없도록 중국어 안내판 확충, 중화권 관광객 선호 음식점 발굴, 전세버스 주'정차 공간 마련 등 세심한 부분도 정비'개선할 방침이다.
대구시 서상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가 쇼핑관광의 매력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여건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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