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8% 감소
대구경북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장법인 중 12월 결산법인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57조3천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9천억원(6.4%)이 증발했고 영업이익은 7천40억원(18.3%)이 감소한 3조1천3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2조2천970억원으로 전년대비 31%(1조430억원)나 감소했다.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엔저 등의 영향에 따른 산업 전반의 부진이 전체 상장법인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포스코의 실적악화가 결정타였다. 포스코는 지난해 30조5천435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에 비해 5조1천214억원 감소했다. 중국의 경기침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및 엔저 등의 영향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철강업종의 실적악화가 도드라졌다.
다만 지난해 부채비율이 42.515%로 전년대비 0.74% 감소해 기업재무구조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75개사가 흑자를 실현한 반면 22개사는 적자에 허덕였다. 남선알미늄, 평화산업, 티케이케미칼, 갑을 메탈, 크루셜엠스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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