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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청 앞 벚꽃이 쌀쌀한 봄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마치 봄눈이 내리는 듯하다. 막 떨어진 꽃잎들이 하얗게 길을 수놓았지만 꽃잎들이 아플까 봐 밟고 지나가기가 괜스레 미안하다. 때마침 봄꽃 사진촬영 나온 한 외국인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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