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중방동 반치과 반용석 원장(경북치과의사회 회장)이 지난달 27일 경북도장애인부모회 경산시지부에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차량을 기증했다.
반 원장은 "올해 결혼 2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경산자인특수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장애학생들이 방과 후 학습을 하는 압량면 장애인가족지원센터까지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이 세상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이동 수단이 가장 중요하며 장애인 리프트 차량은 필수"라면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어려움도 덜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소점 경북도장애인부모회 경산시지부장은 "장애학생들의 이동수단인 특수차량이 꼭 필요했다"며 "4천만원이나 되는 비싼 특수 차량을 기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반 원장은 1994년 개인병원 개업 이후 틈틈이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인술을 펼쳐왔다. 8년 전부터는 경북대 치과대 동창회 임원 출신들로 구성된 '백광회' 회원들과 함께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매주 한 차례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청도지사와 '다문화 한부모가정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 10가구의 치과 치료를 맡기도 했다. 또 재능기부 운동과 함께 무료급식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후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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