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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고분 사이에 핀 한그루 목련은 짧은 봄이 아쉬운 듯 초저녁 불빛에 우윳빛 향기를 진하게 발산하고 있다. 잎이 돋아나기도 전에 꽃이 지고 마는 목련의 아쉬움을 벚꽃과 진달래 등 또 다른 봄꽃들이 달랜다. 이번 주말 경주는 색다른 봄꽃잔치로 상춘객을 맞을 것이다. 조영순(대구 북구 침산2동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씨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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