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못잖은' 성주참외마라톤 13일 성밖 숲 출발

입력 2014-04-04 07:23:50

5천여 명 참가 해외 10개국 100여 명

이달 13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리는 제9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는 참가 인원이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린 제8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 성주군 제공
이달 13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리는 제9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는 참가 인원이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린 제8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 성주군 제공

13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리는 제9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는 참가 인원이 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들의 참가 신청도 잇따라 해외 10개국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 강국으로 잘 알려진 케냐 선수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파 마라토너 100여 명과 서울'부산'경남'강원'충청을 비롯한 역외 300여 명, 대구경북지역 3천100여 명이 참가를 신청, 참가선수들이 국내'외에 고르게 분포됐다. 자원봉사자와 선수 가족들을 포함할 경우, 5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대회 주최 측은 보고 있다. 전국 메이저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급성장한 것이다.

이 대회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하프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성주읍을 통과, 칠곡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성주의 모든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가파른 언덕이 없는 평탄한 길이다. 이 때문에 마라톤 마니아들로부터 최적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하프와 10㎞ 코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으로 성주참외 한 상자(2㎏), 5㎞ 참가자에겐 고급 티셔츠를 준다.

자원봉사자도 1천여 명 이상이다. 경찰'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연합대'해병전우회'여성의용소방대'향기봉사단'걸스카우트'청우회 등에서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열리는 '2014 성주생명문화축제'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가야산과 국가사적 제444호로 지정된 세종대왕자 태실, 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된 한개마을, 국가사적 제86호인 성산동 고분군 등의 문화유적을 갖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은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는 매일신문사와 성주군, 시민'자원봉사자 등이 만드는 순수한 지역 마라톤 대회"라며 "올해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 더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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