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2일 정기연주회 '렛 잇 고'

입력 2014-04-04 07:47:19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11회 정기연주회 '렛 잇 고!'(Let it go)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소년소녀들의 봄꽃처럼 예쁜 목소리로 들려주는 아리랑과 클래식, 동요, 그리고 흥겨운 뮤지컬 영화 음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무대는 윤동찬의 객원지휘로 '올 댓 클래식'(All that Classic)을 선보인다. 신예 합창음악작곡가 안효영의 '구음아리랑'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이은채 양이 독창하고, 이어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도브로코츠의 재즈 형식 합창곡 '매스'(Mass)와 모차르트 합창곡 '레지나 첼리'(Regina Coeil)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한다.

이날 객원지휘를 맡은 윤동찬 교수는 현재 달성군합창단과 구미새마을여성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으며, 계명대 외래교수로 합창을 가르치고 있다.

이어 영남대 성악과 교수 테너 이현이 특별출연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이유진 양과 함께 동요 '하늘나라 동화'를 노래하고, 이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과 김동진의 '목련화'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재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봄 향기 가득한 '올 댓 칠드런 송 앤 케이-팝'(All that Children's song & K-Pop)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인다. 평화를 노래하는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을 시작으로 '동요 메들리', 그리고 로이킴의 '봄봄봄'과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을 만날 수 있다.

공연 후반에 이르러서는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우정출연해 최형석의 지휘로 '칸타테 도미노'(Cantate Domino), '사랑의 찬가' '에브리 타임 아이 필 더 스피릿'(Every Time I Feel the Spirit)을 들려준다.

이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올 댓 뮤지컬'(All that Musical)을 주제로 월트 디즈니사의 영화 OST를 부른다.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렛잇고'와 '토이스토리'의 '누군가 날 사랑했을 땐'(When Somebody Loved me)을 이지안'이혜은 양이 각각 솔로로 부르고, 영화 '하이스쿨뮤지컬' OST에 수록된 2곡을 한지호 군과 노지연 양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A석 3천원, B석 2천원. 053)606-6311, 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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