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왕릉'우륵박물관 보고 맛있는 딸기도 먹고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고령군 지역에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축제장 인근에 약 10㎞ 정도의 벚꽃 거리가 있다.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긴 후 딸기밭으로 가보자. 체험비를 내면 싱싱한 딸기를 현장에서 따고, 먹고, 가져갈 수도 있다. 올봄 여행은 흥미로운 고령으로 떠나보자.
◆지산리 고분군
고령읍을 감싸주는 지산리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국 최고의 고분군이다. 지산리 44'45호분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위쪽에는 지름 20m가 넘는 대형고분군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고분의 규모가 작아지는 특징이 있다. 고분군에서 가야금관(국보 제138호)이 출토되었으며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장신구 등 유물이 출토되었다. 고분군을 따라 걷는 순례코스가 있다.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 왕릉은 지산리 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 묘인 지산리 44호분을 재현하고 있다. 당시의 무덤 축조 방식, 무덤의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대가야 전문 박물관으로 학술연구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륵박물관
우륵 박물관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생애와 음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유일의 '우륵과 가야금' 테마 박물관이다. 전문 장인이 가야금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 가야금의 제작과정도 볼 수 있다. 가야인의 세계관과 음악관, 우륵의 삶과 예술혼 등 1천5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한 가야금 음악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선사시대 암각화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그림이나 도형 등을 새겨 놓은 것으로 당시 생활상과 신앙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고령에서는 양전리와 안화리에 암각화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유례가 드문 '암각화의 고장'이다. 양전리 암각화는 고령읍 장기리 회천변의 알 터 마을 입구에 있다. 선사시대의 바위 그림으로 동심원과 가면 모양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쌍림면 안림천변의 암벽에 조각되어 있는 안화리 암각화는 동심원과 가면 모양 등 양전리 암각화와 비슷해 같은 시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실마을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전통 기와집 동네다. 영남학파의 종조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간 대를 이어 사는 마을이다. 전통한옥을 개보수하여 민박체험의 장소로도 제공하고 있어 도시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전통문화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문의 054)956-4022.
◆산림녹화기념숲
고령 금산재에는 산림녹화를 위해 피땀 흘린 조상의 발자취인 '낙동강유역 산림녹화비'가 건립되어 있다.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녹화 기념 숲과 산림녹화 기념관, 수석전시관, 향기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대가야 문화유적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도시민이 휴양할 수 있는 수목원이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의 도읍지였고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2009년 고령읍 지산리에 조성한 관광단지다. 고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 유물 및 신비한 나라 대가야 체험관, 대가야 탐방 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 대가야 왕가 마을(펜션)도 있어 주변에 산재한 대가야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숲 등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과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고대생활 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054)950-6704~5.
◆개경포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낙동강변에 있다.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긴 역사로 인해 개경포라 부르게 되었다. 대가야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을 통해 다른 곳으로 통하는 포구로도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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