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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경북 상주시 경상대로)
흐르므로
나도 흘렀지.
멈추므로
나도 쉬었지.
목이 메이면
이내 가슴도 뜨거워져
주저앉았지.
바람 불면
강언덕 포플러와도
함께 뛰었지.
네가 흐르듯
나도 흐르네.
앞서 간
철쭉 꽃이파리 같은 건
기억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