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연봉 공개 삼성 이건희 회장은 어디가고? SK 최태원 회장이 3백억 원 연봉왕!

입력 2014-03-31 22:25:53

등기임원 연봉 공개 삼성 이건희 회장은 어디가고? SK 최태원 회장이 3백억 원 연봉왕!/사진.연합뉴스
등기임원 연봉 공개 삼성 이건희 회장은 어디가고? SK 최태원 회장이 3백억 원 연봉왕!/사진.연합뉴스

'등기임원 연봉 공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31일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등기임원의 보수가 일제히 공개됐다.

등기임원 연봉 공개에 따르면, 최고연봉을 받은 사람은 SK 최태원 회장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 등 4개 그룹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하면서 총 3백억 원가량을 받아, 등기임원으로는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재벌닷컴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등기이사(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 개인별 보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고액 임원은 10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최 회장에 이은 등기임원 연봉 공개 2위로 아웃도어 네파로 유명한 평안엘앤씨의 김형섭 전 부회장으로 작년 한 해 201억 9천만 원을 받았다.

뒤를 이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와 모비스 등 계열사로부터 백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해 계열사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100억 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재벌 닷컴이 밝혔다.

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43억 8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공개됐다.

금호석유화학의 박찬구 회장은 42억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전자는 등기임원 가운데 권오현 부회장이 67억 7천여만 원, 신종균 사장이 62억 천여만 원, 윤부근 사장이 50억 8천여만 원을 받았다.

등기임원 연봉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등기임원 연봉 공개, 이렇게 들으니 시원한 것 같기도 하고 삼성 이건희 회장은 어디로?", "등기임원 연봉 공개, 천문학적 숫자네 계약직은 뭐먹고 살지?", "등기임원 연봉 공개, 삼성 일가가 공개돼야 하는데 어처구니 없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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