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시범지역 선정, 5개시도 참여 최종 채택…최고 메디시티 도약
대구가 정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시범지역'에 단독 선정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 및 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메디시티(Medicity) 대구' 건설에 날개를 달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공모사업은 의료와 관광을 연계해 더 많은 의료 관광객이 대구를 찾아오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대구를 비롯해 5개 시도가 경쟁했고 1'2차 심사를 통해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와 문화부에 따르면 대구는 2008년 메디시티 선포 이후 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를 설립하고 의료관광 통합안내센터와 모발이식전용센터를 구축하는 등 선도적으로 의료관광을 육성해왔고, 서울을 제외하고는 가장 탄탄한 의료인프라를 가진 점이 선정 배경이 됐다.
시와 문화부는 2020년까지 수성의료지구'첨단의료복합단지 개발과 해외 병원 유치 등을 통해 대구가 동북아 최고의 의료서비스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대구 도심에 모여 있는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동성로, 근대골목 등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도심형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의료'산업'문화를 아우르는 '네트워크형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이는 구미'포항과 연계한 '의료-산업 클러스터', 경주'안동과 연계한 '의료-문화 클러스터', 경북의 레저'휴양 자원과 연계한 '웰니스(Wellness) 클러스터' 등 대구의 의료 인프라와 경북의 산업, 역사'문화, 자연 관광 자원을 연계한 사업이다.
아울러 양'한방 통합의료센터, 수성의료지구를 중심으로 난치병의 예방'치료'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메디컬 웰니스'(Medical Wellness) 사업도 의료관광 브랜드로 키운다.
특히 미국, 중국 등 해외 환자들이 대구 수성의료지구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미국 등 해외의 유수 병원을 유치하고 외국 보험사와 연계해 외국인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수성의료지구는 의료와 쇼핑이 가능한 의료관광의 센터로 삼고, 도심은 메디텔 등을 기반으로 의료와 문화 관광, 회의'박람회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 의료산업과 의료관광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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