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로 '큰물'을 찾아 나선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에나인더스트리의 신철수 대표는 20대 후반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기업을 세우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도전'에 나섰다. 신 대표는 두려움이 없었던 젊은 시절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그 길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것이 지금의 위치를 이끌었다고 말한다.
신 대표가 자동차부품 회사를 선택한 것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대학을 마치고 27세 때 부산의 고무 원자재 수입회사에 취직했다. 당시 회사의 고객은 자동차부품 업체들이었다. 말단직원으로 거래처를 다니던 신 대표는 자동차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 여러 자동차부품 중 고무 관련 분야에 뛰어들기로 했다.
"원자재 확보에서 우월할 수 있었던 조건 때문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를 세운 신 대표는 '자율'을 경영철학으로 정했다. 1997년 처음 회사에 연구소를 세웠을 당시 그는 직원에게 연구 성과를 내라고 일일이 간섭하지 않았다. 그는 "해외 시장을 상대하려면 국내 제품보다 품질이 월등해야 하던 시기였다"며 "직원은 내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부담을 느끼고 열심히 연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한 번의 실수로 제품이 성공하지 못하면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하니 내가 말을 안 해도 모두가 '책임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경영 방식은 '특별함'이다. 경쟁사들과는 다른 것을 보여주고, 직원들에게도 더 나은 것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에나인더스트리에는 대형 리무진이 있다. 이곳을 찾는 바이어와 거래처 직원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기 위해서다. 신 대표는 "사업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점이 있어야 상대에게 우리를 인식시키고 성공할 수 있다"며 "뭔가 새로운 것, 신선한 것을 고객과 직원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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