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흠 교수 국내서 두 번째 개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조치흠 센터장이 50대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 수술에 성공했다. 부인암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위에 2.5㎝ 미만의 구멍을 한 곳만 뚫어 진행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복부에 구멍 4곳을 내는 기존 로봇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어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조치흠 교수는 "부인암 분야는 임파선을 다 절제해야 하고 몸 속 깊은 혈관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면서 "그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은 통상적인 수술 시간의 절반인 2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동산병원은 부인과 질환 치료에 단일공 로봇 수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난소종양과 자궁근종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등 연속으로 부인과 질환 환자 8명의 수술에 연속 성공하기도 했다. 2011년 다빈치Si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후 위암, 폐암, 부인암, 갑산선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400례 이상의 로봇 수술을 했다. 폐암과 심장판막 환자의 로봇 수술을 지역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오는 6월에는 단일공 로봇 수술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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