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협진의 지휘자-응급의학과 KBS1 '생명최전선' 27일 오후 10시 50분

입력 2014-03-27 07:31:38

갑작스럽게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된 환자들의 생명을 다루는 응급의학과 의사들. 그들은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의 생사와 직결되는 응급처치를 한다. 동시에 관련된 진료과와 협진 계획을 세우고 의사들을 신속히 불러 모은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환자가 본격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생명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의식이 미처 돌아오기 전에 원인 치료과로 인계한 후 퇴장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들. 병원에서 그들은 진료과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든든한 다리 같은 존재다. 이 때문에 응급의학과는 현대의학의 한 특수 분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번 주 KBS1 TV '생명최전선'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꺼져가는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숨은 활약을 담기 위해 광주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센터를 찾아간다. 집 앞에서 길을 건너다 차에 부딪힌 여섯 살 태환이는 지역 병원을 거쳐 전남대 응급실까지 오게 됐다. 1차로 환자를 진료한 지역 병원에서는 두개골 골절, 두개골 내 출혈, 상완근 골절 등의 진단을 내린 상황이었다. 이 중에서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두개골 내 출혈이었다. 두개골 내 출혈이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정형외과, 안과, 신경외과의 협진을 결정하고 응급 CT 촬영에 들어갔다. 그저 울음만 터뜨리는 태환이를 지켜보는 엄마와 할머니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가는 상태였다. 태환이는 다시 해맑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응급 환자의 생명 보전에 혼신을 다하는 한편 진료과의 협진을 이끌어내고 조율하는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역할이 '생명최전선'을 통해 집중 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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