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전공 트로트 가수 인동남, 6집 앨범에 독도 미술품 담아

입력 2014-03-22 07:16:52

"망망대해 동해바다 품에 안긴 독도야. 거칠은 파도가 뺨을 때려도 이 기상을 누가 막으랴. 너는 영원하리라."

트로트 가수 인동남이 최근 6집 앨범 '독도여 영원하라'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독도에 대한 새로운 정신적 부활'을 알리는 취지로 인동남이 직접 작곡한 독도여 영원하라 등 신곡 및 가창곡 16곡과 반주 버전 4곡 등 모두 20곡을 수록했다. 인동남은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지금까지의 독도 노래가 단순히 독도 및 우리나라의 영유권을 알리는 데 치중했다면, '독도여 영원하라'는 꿈, 희망, 생명의 무한한 연속성 위에 우리 민족의 기와 혼을 불어넣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듣는 것은 물론 보는 울림도 선사한다. 독도 관련 미술 작품 10점을 음반 속지에 수록했다. 민병갑(한국화), 신종섭(서양화), 허기진(동양화), 양성모(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별 작가 10인이 독도의 모습을 저마다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성악을 전공한 인동남은 지난 10여 년간 성악의 장점과 트로트의 맛을 융합한 스타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1997년 '추억의 간이역'을 히트시키며 데뷔했다. 이후 '인동초' '사랑은 주는 것' '눈물도 없는 여자' '인생이 내게 묻는다'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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