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4 달구벌 관등놀이'가 30일 오후 7시 국채보상공원과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달구벌 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부터 신천에서 도심 축제로
올해 달구벌 관등놀이는 '달구벌의 아름다운 전통의 빛, 도시를 물들이다'와 '모두의 축제'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종교적 의식을 넘어 신라시대부터 국민이 사회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며 등을 밝혔던 전통문화축제의 취지를 도심 축제로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구 중심 하천인 신천 위에 축제 상징인 장엄 등을 설치한다. 신천 줄기 따라 부처님, 전통문화, 동물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한지전통 등도 전시한다. 또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신천둔치에서 소연 유등 띄우기, 풍등 날리기, 등 만들기, 창작 등 경연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등(燈) 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체험'문화 공연'볼거리 다채롭게
본격적인 축제는 4월 17일부터 중동교 인근 신천 둔치에서 시작한다. 이날 오후 6시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단디놀자!(19일 오후 7시) ▷정율 스님과 함께하는 소연콘서트(20일 오후 4시) ▷연등 들고 다 함께(20일 오후 7시)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세대 공감 경연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4월 18일 오후 7시에는 '8090 히든밴드 페스티벌'을, 19일 오후 1시에는 '나랏말쌈 우리글 경연대회'를 연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나도 스타킹'을 진행한다. 각 경연 참가 접수는 달구벌 관등놀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gwandeung)으로 하면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월 26일 오후 7시에는 두류야구장에서 법요식을 연다. 이어 반월당네거리, 두류공원 등 도심 곳곳 밤거리에 형형색색의 연등 행렬을 수놓는 대규모 연등회를 진행한다.
달구벌 관등놀이 공식 홈페이지 www.gwandeung.or.kr 053)623-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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