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3년간 14억 지원…볼거리·즐길거리 등 조성
구미중앙시장이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돼 3년간 1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고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를 발판으로 39년 전통의 구미중앙시장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구미시와 시장상인들은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중소기업청 등을 수시로 오가며 평가위원들에게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심학봉 의원도 힘을 보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활동을 통해 '구미중앙시장 현장밀착형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특구 조성, 소상공인 지원 특별법 개정 등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중앙시장 시장통로를 주말에 야시장으로 활용하는 지구촌새마을야시장 조성 ▷상인'고객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두레마을 센터 조성 ▷상인들이 방송단을 조직해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다소리 라디오방송국 개설 ▷아케이드 기둥을 활용하는 사계절 꽃피는 그린 시장 환경조성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 연합체를 조직'관리'운영하는 로컬푸드 물류 협동조합 구성 ▷제철 농수산물을 고객에게 알리는 계절 자연 열매축제 ▷빈점포와 골목길을 예술작가들이 문화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골목창작 예술센터 ▷위생적이고 건강한 먹거리촌 골목환경을 재정비하는 먹거리 골목 역량강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새마을도시락 등 독자적인 시장 브랜드를 개발하는 시장특산품 브랜드 사업 등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시 찾고 싶은 재래시장으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심학봉 의원은 "지역문화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결합시켜 전통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청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금오산이 있는 구미를 선정한 것은 바람직하다"며 "구미중앙시장은 스스로 역량을 키워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구미지역경제에도 따뜻한 훈풍이 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금오산,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 테마파크와 연계해 새마을운동 중흥지로서의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 구미를 찾는 50'60대 방문객에게 향수를 찾아주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역사와 나라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 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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