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중심도시 의성 세계 만방에 알릴 기회로"
"'의성세계연축제'가 4년째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고,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글로벌 초대형 연 축제로 성장, 발전했습니다."
의성세계연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복규(사진) 의성군수는 4월 12일부터 2일간 안계면 위천생태하천에서 열리는 '제4회 의성세계연축제'는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과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회장 하늘을 뒤덮을 길이 60m, 폭 25m의 인도네시아 악어연을 비롯해 중국 대륙을 대표하는 용연, 일본의 원통형 만국기연 등은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연들로 이 연들은 세계연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 행사로 열리는 실업팀 초청 의성마늘민속씨름대회 또한 국내 유일의 프로 씨름팀인 울산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해 경북 의성군청마늘씨름단, 강원 영월군청씨름단, 경기도 안산시청씨름단, 충남 태안군청씨름단, 대구대학교씨름단 등 각 시도를 대표하는 전국 유명 씨름팀이 화려한 기술 씨름을 선보여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에게는 난생 처음 보는 특이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의 성원을 등에 업고 선전을 펼친 컬링을 직접 대회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컬링 체험장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성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컬링경기장을 보유해 성인 국가대표와 청소년 국가대표 다수를 배출하는 등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은근히 자랑했다.
이외에도 '제2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 챔피언십대회'와 로꼬꾸챌린저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의성세계연축제는 이제껏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구촌 최대의 연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번 대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인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연 문화 축제, 연박물관의 현황, 연 문화 발전 등을 토론하는 한편 세계연연맹 설립 공동 합의문을 채택해 '세계 속 연 문화 중심도시 의성'을 세계 만방에 알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계연연맹 설립은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23개국 100여 명의 선수단들이 동의했고, 올해는 세계연연맹 공동 합의문을 채택해 향후 지속적으로 세계 각 나라의 도시 회원과 연협회 등의 단체 회원과 개인 회원을 등록시켜 의성을 세계적인 연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복안이다.
김 위원장은 "대회 기간 중 한국을 찾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외국 관광객들과 영어권의 원어민교사, 주한미군 가족들을 위한 한국 문화 체험장을 운영하고, 경북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을 글로벌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의성을 지구촌 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28일부터 10일간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산수유축제' 또한 주목해줄 것을 부탁했다.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사곡면 화전리 일원은 황토땅에서 싹을 틔운 녹색의 마늘 잎과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3만여 그루의 산수유가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봄의 대향연장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도시민들에게는 대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의성세계연축제와 산수유축제를 통해 과거 웅군의 위상을 떨치고, '청마의 해'에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새로운 의성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의성에서 열리는 세계연축제와 산수유 축제에 온 국민의 성원과 관심을 거듭 당부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