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오전 대백프라자 앞 신천 둔치. 조끼를 입은 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등에는 '119시민안전봉사단'이라는 글씨와 동부, 서부 등 소속 봉사단의 명칭이 쓰여 있었다. 한쪽에서는 수성대 호텔조리계열 학생봉사자 40명과 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참, 좋은 사랑의 밥 차' 봉사단원들이 식사 준비와 자연보호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은 신천변 환경정화 활동과 불조심 캠페인을 벌이는 날로 대구시 119시민안전봉사단 연합회와 학생봉사단까지 합해 200명의 봉사자들이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 이병상 연합회장은 "내 신조가 전신만신 봉사"라며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강조했다.
이날 신천변 환경정화 활동은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신천변에서 운동을 하던 시민들은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고 시민들에게 점심까지 제공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워했다. 한 시민은 "신천변을 이용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인데 청소를 해주고, 밥까지 주니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글 사진 박태칠 시민기자 palgongsan72@hanmail.net
멘토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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