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IT 맞춤형 교육, 창업률 100%…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입력 2014-03-20 10:03:44

1기 졸업생 배출 '성공적'…41개 졸업팀 100% 창업 성공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20일 졸업식을 갖고 41개 1기 졸업팀을 배출했다.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전경.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20일 졸업식을 갖고 41개 1기 졸업팀을 배출했다.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전경.

청년벤처 육성기관인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교장 김현덕 교수)가 개교 7개월 만에 1기 졸업생을 성공적으로 배출했다.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의 창업 인큐베이터로 지난해 8월 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문을 열었다. 당시 중소기업청이 창업수요가 큰 스마트IT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창업 지원을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1개교씩 설립했는데,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에 설립됐다.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처음 입교한 45개의 창업팀 가운데 사업계획 수립부터 교육, 개발 및 사업화에 이르는 평가과정을 거쳐 41개 졸업팀(기업)을 이번에 배출하게 됐다.

1기 졸업생들이 거둔 성과는 작지만 주목할 만하다. ▷창업률 100% ▷129명 일자리 창출 ▷특허등록 및 출원 70건 ▷노밋, 하이픈, 나눔과 행복 등 3개 기업에 5억6천만원 투자유치 성적표를 받았다.

1기 졸업생들의 졸업식은 20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류성걸 국회의원,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졸업식에선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청년 창업자, 강석재 ㈜패스비 대표이사의 창업기 소개와 6명의 미래 유망 CEO에 대한 상장 전달식이 열렸다.

제주도 출신으로 대구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해 올해 2월 창업한 '㈜노밋'의 김태현 대표는 다국적 중소기업 업무형태에 최적화된 기업 솔루션인 'ALO'를 개발해 1억원 투자를 받았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웹진, 쇼핑, SNS 등 실생활 소셜서비스를 개발한 '하이픈'(대표 안두환), 모바일 멤버십 및 쿠폰 패스 발급 솔루션'을 개발한 ㈜패스비'(대표 강석재)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성걸 국회의원은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거점으로 동대구 벤처벨리에 콘텐츠코리아 랩, 모바일게임센터 등 아이디어와 기술, 투자가 집중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덕 대구스마트벤처창업학교장은 "청년IT 창업팀들은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커 고무적이었다"며 "이들이 졸업후에도 동대구 벤처밸리에서 계속 남아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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