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TBC 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경북선 김관용 지사 54.2% 압도적 지지
6'4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서상기'조원진 국회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주성영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5명이 오차 범위 안에서 혼전 양상을 보여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경선(컷오프)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지사 선거전은 김관용 현 지사가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권오을 전 국회의원 등 경쟁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 시도민 만 19세 이상 각각 1천 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면접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서상기'조원진'이재만'주성영'권영진 예비후보가 13.9%에서 7.7%까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철 전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 심현정 전 여성환경연대 대표, 배영식 전 국회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한 무응답은 28.1%로 나타났다.
이달 2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민주당 김부겸 전 최고위원과 새누리당 출마자 간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40.4%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전 최고위원은 수성구와 달성군에서만 30% 안팎의 지지율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모든 후보 지지율의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지사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현 지사가 박승호 전 시장과 권오을 전 의원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출마자들의 경선전은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코리아 서병수 연구실장은 "대구는 상위 5명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향후 새누리당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내주 있을 새누리당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5명이 표본오차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을 감안할 때 컷오프 대상을 5배 수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매일신문과 TBC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코리아가 실시한 대구시장과 경상북도지사 출마자 지지도 조사는 전화면접조사와 방문면접조사를 병행했다. ARS 여론조사의 경우 무응답이 40% 내외에 이르지만 대구와 경북 각각 1천 명씩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응답률이 대구 28.1%, 경북 20.7%에 불과했다.
또 전화면접조사가 젊은 층의 여론을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원들이 직접 유권자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방문면접조사(대구 =명, 경북 =명)까지 병행했다. 특히 후보자 호명 순서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로테이션으로 조사 진행하고, 성별'연령별, 시'군 지역별 유권자 비례에 의해 3단층화 무작위 추출 방법을 사용, 표본을 추출해 객관성을 높였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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