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제2농공단지가 첫 삽을 떴다. 도청 이전과 맞물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경북 북부권에 퍼지고 있다.
예천군은 1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 등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서 '예천 제2농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예천 제2농공단지는 총사업비 293억원을 들여 산업시설용지 18만5천891㎡, 지원시설용지 2천74㎡, 공공시설용지 6만9천35㎡ 등 총 25만7천㎡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중앙고속도로 예천 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신도청 이전지와 10㎞밖에 떨어지지 않아 산업단지로는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접근성과 교통망이 뛰어난 이 농공단지의 입지 장점이 알려지면서 음식료품, 펄프 및 종이제품, 플라스틱제품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입주의향서가 쇄도하고 있다고 예천군은 밝혔다.
예천에는 1990년 1차농공단지가 조성된 이후 25년 만에 제2농공단지가 조성된다. 25년 만의 경사라고 주민들은 들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날 기공식이 신도청시대 새로운 중심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한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제2농공단지가 조성되면 1천여 명의 고용증대와 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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