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설수현 일탈 "남편 몰래, 새벽까지 놀다 결국..."

입력 2014-03-17 09:05:43

'설수현 일탈 고백' 사진. MBN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이 자신의 첫 일탈에 대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세 아이의 육아와 방송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슈퍼맘의 모습을 보여줬던 설수현은 "얼마 전 결혼기념일에 남편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집에서 간신히 빠져 나왔다. 친구들과 밤새워 놀다가 딱 걸렸다"고 이야기를 꺼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설수현은 "친구들과 모임 약속이 잡혀서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전전긍긍 하던 중, 다행히 그날 남편도 중요한 약속이 생겼더라. 남편 역시 간만의 술자리에 기분이 좋았는지 얼큰하게 취해 귀가했고 바로 잠들었다. 이에 기회를 엿보던 중 일탈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나가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며 놀았다. 그런데 새벽 3시 반 쯤 남편에게서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순간 불안이 엄습해왔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설수현은 "집으로 쏜살같이 달려와 남편에게 '미안해'를 연발하며 갖은 애교로 화를 풀어보려 했다. 하지만 남편의 삐침은 쉽게 사그러 들지 않았고 일주일간 계속됐다. 평소 술도 잘 마시지 않고 집밖에 모르는 남편에 대해 불만은 없지만 가끔 친구들과 모임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애교 섞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무책임한 남자 만나느니 차라리 혼자 살아라'(유인경), '남자는 능력이 없어지면 성격까지 나빠진다'(엄앵란), '나는 조선 시대 선비와 결혼했다'(설수현) 등 5인 5색 동치미 '동치미' 다섯 마담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3월 15일 방송된 MBN '동치미'는 시청률 5.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설수현 일탈 고백에 누리꾼들은 "설수현 일탈 고백 생각보다 사소하네" "남편 정말 자상한가보네" "설수현 일탈 고백 대박~" "설수현 일탈 고백 남편이 삐칠만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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