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동점골 허용…디펜딩 챔프 포항 2연패 수렁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가 1라운드와 똑같은 행보를 보였다.
상주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상주는 이날 수원 배기종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35분과 후반 추가시간 때 김동찬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상주는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배기종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상주는 이달 9일 홈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 때와 똑같이 실점-역전-동점을 주고받았다. 두 경기 연속 잡았던 승리를 놓친 상주는 승점 2점을 챙기는데 만족했다. 수원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상주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로 나선 전북 현대(2승'승점 6)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2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대1로 패배한 포항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부산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승을 올릴 기회를 3라운드로 미뤘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15분 이명주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라 1대0으로 앞서나갔다. 포항은 그러나 부산의 측면 공격수 임상협에게 후반 23분과 27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1대2로 역전당했다. 부산은 후반 36분 양동현의 쐐기골로 시즌 첫 승을 자축했다. 예상 못 한 2연패를 당한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과 3라운드를 갖는다.
한편 울산은 1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7분 김치곤의 헤딩 결승골에 이어 후반 20분 김신욱의 추가 골과 후반 25분 상대의 자책골까지 엮어 3대0으로 대승했다. 김신욱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속골(2골)을 맛보고, 정규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골(2골)을 터뜨리는 등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김신욱은 4골을 모두 발로 해결해 '머리에 의존하는 장신 공격수'라는 이미지를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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