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고향 위해 출마"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북을)이 14일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실상 대구시장 3번째 도전에 나선 것이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토박이'로서 오랜 기간 침체한 내 고향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등록 막판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서 의원은 "대구 선거판이 야당 후보와의 경쟁구도가 될 경우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초반부터 야당 후보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지난 주말 대구 국회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였는데, 저에게 (출마) 권유가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6년에도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등 오랫동안 품어왔던 대구에 대한 사랑, 변화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대구시장이 되면 침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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