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학은 한마디 못하면서 박정희 브랜드 왜 폄하하는가"

입력 2014-03-14 10:43:28

박승호 예비후보…노회찬 '박정희 씨를 구미 씨로 개명' 비아냥에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성명을 내고
박승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성명을 내고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는 주장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매일신문 DB

박승호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박정희 씨를 구미 씨로 개명하자"는 내용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노 전 대표는 최근 박 후보가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대신 박정희 씨를 구미 씨로 개명하는 건 찬성입니다"라는 말을 적었다.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는 주장을 비꼬아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날 '박정희 시가 창조경제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는 제안은 단순한 도시브랜드 가치를 넘어 5천 년 가난의 한을 푼 산업화의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자 함이다"라면서 "독재자의 화신을 신격화하는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발전모델로 삼고 있는 박정희 브랜드에 대해서 폄하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또 "박정희 브랜드는 대한민국의 자산이며,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는 자체가 바로 창조경제다.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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