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 24대23으로 꺾어
컬러풀대구(대구시청)가 대구 홈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 쇼를 펼쳤다.
대구는 11일 오후 5시 30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4차전에서 정유라(7골), 김진이(5골), 최수지, 김솔미(이상 4골), 윤아름(3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골키퍼 박소리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24대23 한 점 차로 꺾었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서울시청과 함께 3승1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0대5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초반 서울은 골키퍼 주희의 선방 속에 대구 골문을 짓밟다시피 했다. 대구에서 서울 유니폼을 갈아입은 주희는 잇따른 선방으로 상대를 주눅이 들게 했다.
대구는 1대6에서 주전 골키퍼 정명희를 후보 박소리로 교체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박소리가 몸을 던져 상대 슛을 막아내면서 대구는 1대7에서 7대7까지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이후 8대8에서 서울이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전반은 11대9로 서울이 앞선 채 끝났다.
대구는 후반에도 1~3골 차로 밀리다 후반 12분 김진이의 골로 다시 16대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4분 윤아름의 골로 18대17, 1점차로 앞서나갔다. 대구는 이후 4골 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승리를 확정 지을 태세였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22분 17대21에서 추격을 시작했고 경기 종료 28초를 남겨놓고 권한나의 슛으로 23대2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 171cm의 권한나는 키가 작은 대구 선수들의 수비벽을 넘는 가공할만한 중거리슛을 과시하며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3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대구는 종료 14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주포 정유라의 한 방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대구는 15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부산BISCO와 1라운드 5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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