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사업·생산 '본업' 강화…포스코, 조직개편안 마무리

입력 2014-03-12 08:31:14

제철 기능화 중심 4본부 체제로

포스코는 14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6개 사업부문을 4개 본부제로 개편하는 안과 임원인사를 11일 확정했다. 포스코는 기존 기획재무'기술'성장투자'탄소강사업'스테인리스사업'경영지원 등 6개 사업부문을 철강사업'철강생산'재무투자'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개편하고 해당 임원을 정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을 철강사업 및 생산 등 본업(제철)중심의 기능화로 요약했다. 특히 철강산업 강화를 위해 마케팅과 연구조직을 융합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부분은 주목할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룹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개선, 투자사업, 경영정책 등을 책임질 가치경영실 신설도 차별화된 조직개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사업본부는 기존 마케팅 조직에 제품솔루션 기능을 합쳤고, 철강생산본부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분야를 통합했다. 또 재무투자본부는 성장투자와 재무분야를, 경영인프라본부는 경영지원과 홍보업무를 합쳐 신설했다.

개편된 조직을 이끌 수장도 정해졌다. 철강사업본부는 장인환 부사장이, 철강생산본부'경영인프라본부'재무투자본부는 김진일'윤동준'이영훈 사내이사가 각각 맡게 됐다.

이날 발표된 정기임원인사에서는 기획'구매 등과 같은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을 31명에서 14명으로 55% 대폭 줄이며 작고 강한 기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경영임원에서 물러난 이들은 전문임원으로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 성과중심의 조직으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연구'기술'마케팅'원료'재무'법무'전략'인사'홍보 등에 '전문임원'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포항제철소장 이정식 전무는 경영임원 부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지켰다. 임기만료된 이복성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자리에는 김관영 HR지원실장(상무)이 선임됐다.

계열사는 포스코ICT 최종진 상무, 대우인터내셔널 이원휘 상무, 포스코켐텍 노민용 상무가 경영임원 상무로 복귀했고, 대우인터내셔널 조청명 전무와 포스코터미날 곽정식 상무도 자리를 옮겨 각각 전문임원 전무, 전문임원 상무로 선임됐다. 조청명 전문위원 전무는 신설되는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포스코 및 계열임원 인사

◇포스코 사내이사

▷철강사업본부장 장인환 ▷철강생산본부장 김진일 ▷경영인프라본부장 윤동준 ▷재무투자본부장 이영훈

◇경영임원

▷부사장 이정식 ▷전무 임창희 김원기 고석범 김지용 이영기 김세현 장인화 ▷상무 주상훈 김동호 윤한근 최주 강석범 권우택 방길호 윤양수 양원준 이은석 최종진 이원휘 노민용

◇전문임원

▷전무 정철규 유성 황석주 조청명 ▷상무 이창선 김교성 이상호 한찬희 홍문희 양성식 이영우 유병옥 신학균 하경식 오숭철 원형일 배재탁 이주태 곽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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