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원더걸스 예은, 동물의 왕국에 가다

입력 2014-03-12 07:57:38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12일 오후 10시50분 방송

예은이 찾아간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야생동물이 모여 있어 '야생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곳 동물들은 밀렵의 위험에 24시간 노출돼 있다. 계속되는 밀렵의 횡포로 아프리카 코뿔소는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코끼리는 향후 10년 이내 20%가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다. 위기에 놓인 보츠와나의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원더걸스 예은이 야생동물 보호대원으로 나섰다.

아프리카에 처음 와 본 예은은 수도 가보로네 중심지에서부터 도로를 지나다니는 당나귀와 소 등을 보고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찾아 볼 수 없는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져든다. 보츠와나에서 그녀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내륙 삼각주 오카방고다. 수많은 수로와 습지로 이루어진 이곳은 건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야생동물에게 생명의 물을 공급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12만 마리의 코끼리떼와 사자, 치타, 코뿔소, 기린, 하마 등 수백종의 야생동물이 모여 살고 있다.

본격적인 야생동물보호 활동을 위해 찾은 보츠와나 야생동물보호 기구 '와일드 라이프' 사무소. 그녀가 야생동물 보호대원으로서 처음 맡은 임무는 밀렵으로 상처를 입거나 버려지게 된 야생동물을 돌보는 일이다. 사자, 악어, 하이에나 같은 맹수들의 우리 청소도 신입대원 예은의 몫이다. 마침 아프리카에서도 보기가 힘들다는 백사자를 발견하고, 30년 경력의 베테랑 대원과 함께 백사자 우리에 발을 들여 놓은 예은. 하지만 낯선 이의 접근에 예민해진 백사자는 경계태세를 갖추며 공포의 포효를 멈추지 않는다. 예은은 공포를 극복하고 짧은 시간동안 맹수들과 교감하면서 야생 동물돌보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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