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오늘 집단휴진…10일, 문닫힌 병원 "응급 환자들은 어디로?"

입력 2014-03-10 09:34:37

'의협 오늘 집단휴진' 사진. 연합뉴스

의사협회가 오늘 10일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10일 하루 동안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번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주로 동네 개원의들이 운영하는 동네 의원과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고 더 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집단 휴진 배경을 밝혔다.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병원 문앞에 "사정상 오늘 휴진한다"는 공고를 붙이고 병원 문을 열지 않았으며, 일부 의원들은 오전부터 진료를 중단했다. 휴진에 참가한 전공의들도 오전8시부터 진료를 하지 않고, 세미나를 갖는 방식으로 집단 휴진에 동참했다.

집단 휴진에 큰 차질이 우려 속에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이날 새벽부터 보건소를 비롯한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등 비상의료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다니던 병원이 휴진했을 경우나 응급시에는 유관기관 홈페이지와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등을 통해 진료가 가능한 인근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의협 오늘 집단 휴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협 오늘 집단 휴진 하는 날 다치면 절대로 안되겠네" "의협 오늘 집단 휴진 정부랑 잘 해결됬으면" "의협 오늘 집단 휴진 후 아픈 사람들은 어쩌고?" "의료영리화 정책이 어떤거길래?" "의협 오늘 집단 휴진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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