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출연자·스태프 심리 치료 "충격이 너무 커서..."

입력 2014-03-06 10:40:27

''짝' 출연자·스태프 전원 심리 치료 결정' 사진. 짝 홈페이지

'짝' 출연자·스태프가 전원 심리 치료를 결정했다.

SBS 매칭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 자살 사고가 발생, 스태프와 출연자 등 관계자 전원에 대한 심리치료가 결정됐다.

SBS는 6일 '짝' 제주도편 출연자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촬영 스태프들 모두가 심리치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출연자의 사망을 가까이서 본 사람들의 심리적 충격이 클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치료 시기는 각각 본인이 희망하는 때 이뤄진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촬영된 '짝'에 출연했던 일반인 여성 출연자가 지난 5일 오전 2시경 숨진 채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출연자의 사망 사고 소식을 전했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다음은 짝 제작진 사과 표명 원문이다.

오늘(3월 5일), 짝 제작 중에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짝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짝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짝' 출연자·스태프 전원 심리 치료 결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죽은 사람도 안타깝지만 스태프 및 출연자도 힘들었겠지" "'짝' 출연자·스태프 전원 심리 치료 결정 잘 선택했다" "산사람은 살아야지" "'짝' 출연자·스태프 전원 심리 치료 결정 까지 했으면 정말 충격 컸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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