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직원 매년 60명 선발
포스코 사내대학이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포항미래창조아카데미와 광양교육관에서 포스코기술대학 입학식을 갖고 6일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가 지난해 현장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평생학습을 지원할 목적으로 '포스코기술대학 철강융합과' 설립을 교육부로부터 최종 인가받으면서 사내대학 개강이 이뤄졌다.
정부가 학위를 인정하는 정규대학으로 만들어진 포스코기술대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졸업 때까지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포스코는 밝혔다. 교육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신입생들은 근속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현장직원들이며 매년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3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금속'기계'전기계측 등 철강융합 분야와 관련된 과목이 개설됐고, 수업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이뤄진다. 교육생들이 전문지식과 현장실무를 두루 갖출 수 있도록 교수진은 사내연구원과 현장부서 전문가 52명으로 구성했다. 또 교양과목의 경우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교수 8명을 위촉해 수업의 질을 높였다.
포스코는 포스코기술대학에서 마련한 27개 전공 교과목 가운데 23개 과목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산업현장의 사내대학 선도 모델로도 활용될 가치가 높다고 했다.
포항제철소 후판부에 근무하는 오임철(46) 씨는 "회사가 추진한 기술대학의 첫 입학생이라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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