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경선 통해 최종 후보 선출
새누리당 6'4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위)는 후보자 예비 여론조사로 하위 순위자를 배제하고 3~5배수로 압축하는 컷오프제를 반영할 방침이다.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을 경선에 붙여 최종 후보로 선출한다는 것이다.
중앙당 공천위는 4월부터 지역별 상황에 따라 3차례에 걸쳐 경선을 실시하고, 4월 중에는 경선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기초'광역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룰이지만,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중앙당 공천위 첫 회의를 마친 한 위원은 "후보가 무분별하게 난립해 십수 명에 이르면 지역민의 선호도와 변별력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게 된다. 그래서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예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압축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며 "3배수냐, 5배수냐 하는 것은 해당 지역별 사정과 상황에 따라 각 시도당 공천위에서 정하면 된다"고 전했다.
물론 컷오프 과정에서 범죄자 등 자격요건이 안 되는 후보자는 제외된다.
또 다른 공천위원은 "지방의원, 기초단체장 후보 추천에 상향식 공천을 도입한 만큼 최대한 투명하고 공평한 룰을 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 논의의 첫발을 뗀 상태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등 광역단체장 경선에는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프라이머리가 가능한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는 않는지,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지 등 검토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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