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에 3번째 구립도서관 생긴다…고산권도서관 기공식

입력 2014-03-04 07:07:54

미래어린이공원 위치

지난달 28일 오후 수성구 미래어린이공원 내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권도서관 기공식이 열렸다. 수성구청 제공
지난달 28일 오후 수성구 미래어린이공원 내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권도서관 기공식이 열렸다. 수성구청 제공
2015년 5월 준공될 고산권도서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2015년 5월 준공될 고산권도서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대구 고산권 주민들의 교육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또 하나의 수성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고산권도서관'이 첫 삽을 떴다.

수성구청은 지난달 28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권도서관 기공식을 열었다. 고산권도서관은 수성구 미래어린이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992㎡ 규모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 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5월 준공한다. 도서관은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종합자료실, 문화강좌실, 디지털자료실 등의 다양한 공간을 갖춰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도서관은 특히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을 통해 국내 유일의 스페인풍 공공도서관으로 설계한다. 건물 완공 이후 국내 건축학도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주민들에게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산권도서관이 개관하면 수성구는 기존 용학도서관 및 범어도서관과 합쳐 모두 3군데의 구립도서관을 확보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10만 명 고산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산권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도서관이 완공되면 수성구의 위상과 주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