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이 지난달 28일 군민체육관에서 통합 100년을 맞이하는 기념식을 열고 100년 후에 개봉할 타임캠슐을 묻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하영상 상영, 합천군 비전선포, 100년 기념 다큐멘터리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하 군수는 "한 세기를 매듭으로 엮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일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책무"라며 "군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꿈과 열정을 가지고 합천의 번영을 위해 다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일해공원 대종각 옆에 타임캡슐을 묻었다. 타임캡슐은 지름 1m, 높이 2.1m의 원통형으로 스테인리스 특수강으로 제작됐으며, 지역민과 공공'민간단체에서 수집한 자료 483점을 담았다. 100년 후인 2114년 2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