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4강 주역은 의성 출신

입력 2014-03-03 09:52:21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강호 캐나다와 결승 다툼

3일 열린 세계 여자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스킵 김경애(가운데)가 샷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지현, 오른쪽은 오은진. 경북컬링협회 제공
3일 열린 세계 여자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스킵 김경애(가운데)가 샷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지현, 오른쪽은 오은진. 경북컬링협회 제공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컬링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한국이 지난달 26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3일까지 열린 예선 풀리그에서 7승2패를 기록, '강호' 캐나다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캐나다와 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캐나다에 질 경우 준결승에 진출, 3-4위전 승자와 다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예선에서 러시아는 3위, 스위스와 스웨덴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주니어대표팀은 국내 '컬링의 메카' 의성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김경애'김선영(이상 경북체육회)'김지현'구영은'오은진(이상 경북컬링협회) 선수는 모두 의성여중과 의성여고 출신이다. 대표팀 김경석 감독은 의성여고 컬링팀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들은 올 1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여자 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 이번 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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