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中대사 첫 대외공식행사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는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2월 26일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한중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과 최근 부임한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비롯,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2월 28일 청와대에서 신임장을 제정받은 추 신임대사는 주한대사로 부임한 후 첫 대외공식행사로 이번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추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정치, 경제무역, 인문, 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모두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다"며 "한국과 중국 양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이어 전통적인 한중관계에 대해 "한중 우호 관계는 오랜 세월동안 이어졌다"면서 "특히 근대에 들어서 양국 국민은 외세 침략에 맞서 민족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서로 지지하고 도우면서 두터운 우의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정세, 특히 동북아 정세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실질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과 부합하며 이 지역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역설했다.
추 대사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작년 방중과 관련, "한중관계사에서 이정표적인 의미였다. 양국 지도자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반드시 새롭고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은 "한중 관계는 형제지국과 다름없는 이웃국가로서 모든 분야에서 '바늘과 실'의 관계로까지 발전했다"며 "어느 해보다도 양국관계에서는 확고한 신뢰관계가 마련됐다"고 이날 기념식에 의미를 부여했다.
서명수 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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