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리본캠페인 14년째, 암 환자 기 살리기 화장…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여성 암 환자에게 화장법을 알려주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행사.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인류 공헌을 강조하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어왔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의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쳐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핑크리본캠페인은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해당 대회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고 있다.

또 2008년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을 전수해 스스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도록 돕는다.

특히 이 캠페인에는 방문판매 경로의 아모레 카운셀러 및 교육강사가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지난해까지 8천여 명 여성 암환자 및 2천여 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켐페인을 2011년 중국으로 확장하기까지 했다. 2013년까지 중국에서 460여 명의 환자가 캠페인에 참여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았다.

무수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월 사회공헌포털인 'Make up your life' 사이트(www.makeupyourlife.net)를 오픈했다. 사회공헌포털은 10여 개에 이르는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Make up your life'라는 통합브랜드로 일원화하고,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인, 수혜자 등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하기 위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사이트를 통하면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방법들도 확인할 수 있다"며 "또 '도와주세요',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해요' 등의 고객 참여형 메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에 후원 신청을 하거나 캠페인 참여 후 감동 사례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