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하루만에 촛불 꺼진 '시한부 총파업'

입력 2014-02-28 07:05:25

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촛불집회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하루 파업을 하고 반월당에 1천여 명이 모여 촛불대회를 했다는 기사가 핫클릭 1위에 올랐다. 민주노총은 박근혜정부 출범 1년을 맞은 25일 전국에서 하루짜리 시한부 '국민 총파업'에 돌입했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거리행진을 하는 등 파업에 동참했다.

핫클릭 2위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관련 기사였다. 이달 25일 오후 11시 20분쯤 김천소년교도소 교도관 김모(26) 씨가 훔친 K5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같은 날 새벽 권총과 실탄 5발이 든 탄창을 잃어버려 행방을 찾고 있었는데, 김 씨가 이를 빼돌려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핫클릭 3위에는 새누리당 지도부 안에서 주류와 비주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정치 기사가 올랐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경산 청도)와 당내 최다선(7선) 중진인 정몽준 국회의원이 이달 19일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거친 설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방문 건이지만 최근 당내 친박(친박근혜)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 양상이 표출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핫클릭 상위에 올랐다. 이달 20일 60여 년 만에 재회했던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북측 가족 178명은 다음 날인 21일에도 금강산에서 개별 상봉, 공동 중식, 단체 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을 만났다. 건강 악화로 거동이 불편해 구급차에서 가족과 상봉한 김섬경(91) 할아버지와 홍신자(84) 할머니는 21일 오전 개별상봉 후 귀환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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