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타임캡슐 묻어
칠곡군이 다음달 1일 왜관 개청 100주년을 맞아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새로운 상징물(CI)과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칠곡군은 1640년 가산산성 축조로 팔거현에서 칠곡도호부로 승격됐다가 1895년 칠곡군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1914년 3월 1일 현 대구 칠곡에서 왜관으로 군청 소재지를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군은 1일 오후 3시 지역 기관단체, 군민을 대상으로 모은 600여 종의 수장품이 담긴 타임캡슐을 교육문화회관 마당에 묻는다.
이어 대공연장에서는 식전공연과, 발자취 영상 상영,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 CI와 미래비전 선포,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군 관계자는 "칠곡군의 새 CI는 칠곡의 초성인 'ㅊ'을 사람과 한자 큰대(大)로 형상화한 것으로, 호국정신과 평화, 새로운 미래 100년을 맞는 당당한 칠곡의 모습을 의미한다"며, "특히 칠곡의 정체성 확립과 21세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첨단문화도시, 낙동강 수변관광도시, 생산적 복지도시, 에코힐링도시를 미래비전으로 선포한다"고 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칠곡군은 지난 100년 동안 경부 및 중앙고속도로, 철도가 개통되면서 수륙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했다. 또 1910년부터 광복까지 계몽운동'구국운동'무장투쟁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이 펼쳐졌으며, 6'25 전쟁 때는 낙동강 방어선 최후 보루로서 나라를 지켜내 명실상부한 호국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위해 ▷일자리 창출 ▷낙동강 수변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진흥 ▷SOC망 인프라 구축 ▷교육명문도시 육성 ▷군민복지 증진 ▷부자농촌 건설 ▷생태복원 녹색성장 ▷자치역량 강화를 올해의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3만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군정을 추진하겠다"며 "미래비전은 칠곡의 정체성 확립과 21세기 경쟁력을 높이고, 10대 프로젝트는 미래 100년을 여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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