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연수원 파견 나혜정 교사
2013년 대구교육연수원에 파견되어 선생님들의 연수설계를 하고 있는 나혜정(35) 교사의 열정은 남다르다. 연수설계를 계획할 때 연수 대상이 되는 선생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인터뷰부터 먼저 한다는 점이다. 선생님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파악하여 연수강사를 찾아 나서며 엄선해서 선정한다. 이뿐 아니라 연수 중 하나의 강의가 끝날 때마다 선생님들에게 피드백하는 것을 잊지 않으며, 연수가 끝난 후에도 선생님들과 소통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어나간다. 연수 진행 중 궂은일은 자진해서 도맡아 처리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시작하여 물통 나르기 등 연수 과정의 온갖 궂은일들을 다 하다 보니 연수받는 선생님들은 나 교사를 물 긷는 소녀, 청소하는 아줌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 열정 덕분에 선생님들은 연수에 집중하며 행복해한다. 지난해 26개의 연수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했으며,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해주었다. 교사들 연수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어서 99점이 넘을 정도이며, 연수설계자가 나혜정 선생님인 것을 보고 많은 선생님들이 신청을 할 정도이다. 요즘은 수업과 관련된 연수설계로 바쁘다. 방학 중 연수를 자주 듣는 송황림 교사(구남보건고)는 나혜정 선생님이 설계한 연수를 들으면 행복해진다며, 이번 겨울방학 때 들은 수업 길 찾기 연수가 수업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연수가 끝난 후에도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만큼 열정이 뛰어나다고 했다.
나 교사는 연수가 함께 실천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어 가는 힘이 있다며 선생님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드리는 연수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글'사진 곽우은 시민기자 silverkwe@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