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국회의원들이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다시 손을 맞잡았다.
민주당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다음 달 3일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을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북 국회의원들과 민주당 전남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의 대통합 행보다.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김천)은 "계속되는 대치 정국 속에서 깊어가는 갈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양당의 텃밭인 전라남도, 경상북도에서부터 변화를 일으켜 갈등을 해결하고, 양당 화합의 물꼬를 트자는 의미에서 생가 방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동서화합포럼 회원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당위원장은 물론 이병석 국회부의장, 최경환 원내대표 등 경북 의원 15명과, 민주당에선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 박지원, 김성곤, 이낙연 의원 등 10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생가 방문 뒤 기념식수 및 제막식을 한다. 박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민족중흥관도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15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경북 의원들이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당시 경북 의원 15명 중 빠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