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질공원위 청송 현지실사…지질명소 17곳'해설사 운영 점검
청송군의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판가름할 현지실사가 26, 27일 주왕산과 얼음골 일대에서 진행됐다.
국가지질공원위원회 현지실사단은 26일 청송군으로부터 청송지질공원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현지실사에 나섰다. 이날은 주왕산을 중심으로 기암단애와 주방천 페페라이트(peperite'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여 굳은 퇴적암), 용추폭포, 급수대 주상절리 등을 둘러봤다. 27일에는 백석탄과 신성공룡발자국, 방호정 퇴적층 등을 확인했다. 각 현장에는 지역주민과 지질학 전공자 및 문화해설사로 구성된 지질공원 해설사 24명이 청송 지질 자원의 우수성 등을 설명했다.
현지실사단은 민간위원과 전문위원, 사무국 관계자, 환경부 공원생태과 담당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송군이 신청한 서류를 확인하고 공원 면적과 구역 확정 등 타당성을 검토했다. 또 지질명소 17곳에 대해 관리 및 해설사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해 심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지실사에 참여한 윤순옥 전문위원(경희대 지리학과 교수)은 "청송에는 연구가치가 있는 다양한 암석 종류가 있는데 이 암석들을 잘 정리해야 한다"며 "지역에 다량으로 분포된 지석묘도 역사'인문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은 것이므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 민간위원(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도 "전문성 있는 해설이 동반돼야 하며 외국인을 고려해 영어 해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지질공원위원회는 현지실사와 관련 자료 등을 종합해 다음 달 말쯤 국가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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